▲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로 인해 강원지역 축제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양구 곰취축제 20만 명 찾고
정선곤드레나물 축제 등 인기


강원지역 축제장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강원도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일 시작해 7일 끝난 양구 곰취축제장에는 연휴를 맞아 20만명 이상이 몰렸다며 양구군은 최근 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 호제가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님도 보고 곰취도 따고’란 주제로 열린 곰취축제는 곰취를 모티브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거리라는 축제 3요소를 갖춘 축제이다.

같은 시기에 열린 정선곤드레나물 축제는 올해 9번째로 다양한 이벤트와 곤드레나물을 시중보다 30% 정도 싸게 팔아 관광객이 모여들었다.

시골장터인 정선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서울 등 도시에서 강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강원도가 그동안 개발에서 뒤지고 발전이 더뎠지만 환경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강원도는 이 같은 시류를 잘 살려 국민들께는 휴식을 주고 스스로는 소득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구=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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