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잠사곤충사업장 체험학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지난 2013년부터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나비생태원을 개방, 누에와 나비, 곤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는 체험 학습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누에·곤충체험학습관은 곤충 표본실, 화분매개곤충전시실, 누에·곤충체험방 등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살아있는 곤충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사슴벌레·장수풍뎅이 등 애완곤충을 만져볼 수 있고, 갈색거저리(고소애)·귀뚜라미·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유충 등 식용곤충 전시 및 시식코너도 마련돼 있다.

또한, 칼라누에 및 특이무늬누에 전시, 누에고치 실 풀어보기 체험과 누에·잠업관련 역사유물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화분매개곤충인 서양뒤영벌과 머리뿔가위벌의 생활사와 확대경 및 표본을 통해 다리, 날개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운영한다.

특히, 곤충테마생태공원은 수서곤충 생태연못, 나비와 곤충관찰원 등 잠사곤충사업장만의 특색있는 자연학습의 장이 펼쳐져 자연생태를 알아가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앞으로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나비번데기 우화 체험 등 다양한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및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곤충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전시 등을 통해 곤충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잠사곤충사업장만의 특색을 살린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주변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연에 대하여 더 친근하고 자세하게 알게 되는 살아있는 체험 학습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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