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연구개발 협의체 구성
25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접수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오는 25일까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정부는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의 미세먼지 연구개발과 병행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미세먼지 해결에 활용하는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진청, 산림청, 기상청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공동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부처별 연구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은 중간 연구 성과 등은 조기에 사업화 및 국민 생활 적용을 추진해 미세먼지 해결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범부처 협의체는 대학원, 대학원생,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 등 사회 구성원의 미세먼지 R&D 관련 신선한 아이디어도 모은다.

미세먼지 R&D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 국민은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idea.people.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연구재단 홈페이지나 기획마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접수된 국민제안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유사 중복성 등을 분석해 후보군을 우선 선정하고, 후보군으로 선정된 제안자는 6월 1일로 예정된 ‘국민 참여 토론회’에서 아이디어를 공개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회 개최 후에는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에서 후보 아이디어의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사업을 구체화하고,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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