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어치 구매

전남도가 지난달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 (사)한국전복유통협회와 함께 전복 소비대책 간담회에서 제기한 ‘전복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전복은 최근 6년 동안 생산량이 2.4배나 증가한 반면 국내 소비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산란기 전인 6월까지는 전복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지난 간담회를 통해 전복 양식생산 구조조정, 수급조절을 위한 출하교육 등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한 전남도가 단기적으로는 전복 집중 출하시기 가격하락세를 잡고 생산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복소비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1차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선 도 공무원 267명이 참여해 전복 3000만 원어치를 구매, 전복 가격안정에 기여했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 관계자는 “전복가격 하락세를 잡고 생산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작한 소비활성화 캠페인이지만, 고단백·저지방의 완전식품인 전복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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