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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활넙치 수출량 전년대비 20% ‘뚝’
   
 

‘수출 비중’ 77% 차지 일본
연어 소비 증가로 수요 감소

산지가격 평년보다 20% 높아 
생산자, 내수 집중 경향 탓도  

넙치 양식 ‘경쟁력 악화’ 우려 
신규 시장 개척 등 대응 필요


올해 1분기 활넙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요가 받쳐주면서 현재로선 양식어가에 큰 악영향이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수출시장 축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활넙치 수출량은 543톤(93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출량인 685톤(1008만 달러) 보다 20.7% 감소한 것이며, 평년 수출량인 722톤(971만달러) 보다 24.8% 감소한 수치다. 지난 4월 수출량만 놓고 봐도 총 176톤(316만 달러)이 수출돼, 전년 동월 215톤(338만 달러) 보다 18.1%가 감소했다.

관측센터는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 감소가 활넙치 수출 부진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양식 활넙치 수출비중은 일본이 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내 연어 소비가 증가하면서 활넙치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분석.

더욱이 활넙치 수출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띠고 있어 수출국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신규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은 당분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국내 넙치 양식어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난 3월 기준 활넙치 산지가격은 kg당 1만4352원으로, 지난해 1만4272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평년가격(1만1871원) 보다는 오히려 20% 가량 높기 때문.

산지가격이 받쳐 주니 생산자들이 검역 등을 거쳐야 하는 수출보다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발생하고 이런 현상이 다시 수출량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식의 특성상 양성물량 변동에 따른 공급과잉 문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 시장 축소는 향후 넙치 수급 안정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고, 넙치 양식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수산업관측센터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넙치의 수출과 내수의 균형은 강조하면서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원가 절감과 함께 활어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수출 대상국 수요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먹거리 안전성 문제는 세계 교역 시장 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항생재와 백신 등의 관리기준과 같은 수산물 품질 및 안전 기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 초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 여기엔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과제와 세부 사업 추진 내용이 담겨 있으며, 올해 수산물 수출액 2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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