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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신선도 앞세워···국내산 열대과일 ‘뜨거운 인기’
   
▲ 국산 열대과일 직판장이 열린 10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한 소비자가 국내산 열대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 광양 새 소득 작목 육성 
‘애플망고’ 5년 만에 본격 출하
당도 높고 향 좋아 수입산 압도

대형유통업체 열대과일 매출
바나나 등 인기로 최근 증가세 
재배 늘어 저렴해진 점도 한 몫


애플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과일도 맛과 신선도를 앞세운 국내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지난 2일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망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양시는 애플망고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시범농가에 자동화하우스, 제습난방기 설치 등의 시설을 지원해 왔으며, 5년 만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광양시 봉강면의 이동배 농가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잘 익은 상태로 수확돼 소비자가 받는 즉시 먹을 수 있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수입산 망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한다.

박종수 광양시 미래농업팀장은 “아열대과수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과수로 재배하기 어려운 작목이긴 하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인 만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현재 국내 주요 열대과일 재배면적은 106.6ha, 농가수는 264호로 추정된다. 광양시처럼 산지에서 열대과일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국내산 열대과일 직판전’이 열리는 등 국내산 열대과일에 대한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애플망고, 바나나 등 인기 열대과일 관련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산 열대과일 매출 신장률은 2016년 20.5%, 2017년 29.6% 등 크게 신장하고 있다.

국내산 열대과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롯데마트는 국내산 열대과일이 외국산에 비해 신선도와 당도가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산지 다양화로 재배량이 늘어 과거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과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생산, 판매로 산지가 흩어져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이에 롯데마트는 열대과일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5월을 시작으로 국산 열대과일과 외래종 국산과일 등 국내산 10종을 산지 출하에 맞춰 순차적으로 판매하는 ‘국산 열대과일 직판장’을 진행한다. 우선 10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국산 열대과일 직판장이 열렸다.

송태경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채 익기 전에 수확해 국내로 수입되는 수입 열대과일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후숙되는 것에 반해, 국산 열대과일은 가장 맛있을 때 수확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어 과일 고유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부터 국내산 열대과일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국내산 열대과일을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욱·김종은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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