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기 씨가 자신이 재배한 복숭아를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영동 복숭아 출하 시작
황간면 박정기 씨 ‘미황’


충북 영동군에서 올해 첫 복숭아가 출하됐다. 황간면에서 농사를 짓는 박정기씨가 지난 3일 하우스 복숭아를 출하한 것이다.

박씨의 복숭아는 ‘미황’이란 조생 황도 품종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다. 이 품종은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육성한 것으로 노지의 경우 숙기가 6월 하순경이다. 중량은 230g, 당도는 11도 수준이라고 한다.

박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미황, 조황, 수황, 성백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미황은 1월초부터 난방을 시작해 약 5개월 만에 수확한 것이다. 노지 복숭아보다 두 달 가량 빠른 것이다. 올해 6월까지 10ton 정도의 복숭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kg 박스로 출하하고 있으며 농협공판장으로 나가고 있다. kg당 3만원선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난방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중 온풍을 활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을 가동할 경우 난방비가 30%에서 40% 가량 절감된다고 한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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