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농기계은행 및 직파 파종 시연’에서 김병원농협중앙회장 동력파종기를 시승하고 있다.

이앙 대비 생산비용 10% 절감
농기계은행 활용 ‘밭 기계화’


농촌진흥청이 농협과 함께 ‘농기계은행 농작업 및 직파 파종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벼 직파재배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자는 의지에서 농진청과 농협의 협력사업으로 마련,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상서면에서 이규성 농진청 차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농기계은행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농협이 농촌인력 부족과 수입농산물 확대, 국산 농산물 소비감소 등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활동으로, 농식품부 곡물조사료자급률제고사업단에 따르면 직파재배를 하면 노동시간은 이앙대비 ha당 22.8%, 생산비용은 10% 각각 감소하면서도 수확량은 이앙 때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농협은 생산비용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를 늘려 모내기 부담을 줄이고, 향후 직파한 논에 동계작물을 재배해 농가소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농기계은행 농작업 대행과 직파재배 신기술 보급을 확대해 농가소득 5000만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규성 차장도 “벼 직파재배와 함께 논에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면적을 늘리고, 밭농업을 기계화하는 것은 우리 농업에 중요한 변화의 계기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