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 351개 유전자원 공개
농업유전자원센터의 상추 유전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장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김제 민간육종단지 입주업체와 종자업체 육종가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산·학·연 합동 상추 현장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31개 나라에서 모은 351개 상추 유전자원이 공개됐는데, 새 품종을 육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전문가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또한 오크잎상추, 샐러드바울 등 생소한 상추는 물론 농진청이 선발한 상추 시들음병 저항성 26자원, 무름병 저항성 10자원, 쌉쌀한 맛 고함량 26자원도 선보였다. 이번 평가회에 나온 자원들은 육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국내외 재배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는 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이주희 농업연구관은 “이번 현장평가회가 산·학·연이 협업해 다양한 특성을 평가함으로써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유전자원을 널리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조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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