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양돈 축사 냄새 저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올해부터 2년간 8억6000만원을 투입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등과 축사 환경개선과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농가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림읍 별드르영농조합법인 양돈사육 8농가가 참여해 축사 냄새 및 분진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 투입 전․후 축산시설 내 냄새물질 및 분진 분석, 참여형 농작업 환경개선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농기원에서 선발한 JM바실러스 세균을 활용해 축산분뇨 발효를 촉진시키고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 가스를 분해해 악취를 줄이는데 효과가 높은 질화균을 농가별 주1회 50리터까지 확대 공급해 축사 냄새 저감 노력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부농기센터는 농업미생물 활용 시 암모니아 73%, 분진 8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민원해소는 물론 MSY(어미돼지 1마리당 출하 돼지수) 10% 증가, 폐사율 20% 감소 등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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