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축산농장 지원 확대
학교 우유급식 지원 등 계획


전북도가 침체된 낙농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모두 7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FTA 발효 이후 유제품 수입량은 증가한 반면 젖소농가와 우유의 국내 총생산액은 감소해 낙농가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도는 2018년 낙농산업 5개 분야(시설·운영·소비기반조성·조사료·질병예방)에 727억원을 들여, 소비자 신뢰확보와 소비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우선 깨끗한 축산농장을 올해 264호에서 오는 2020년 500호, 2025년 1500호로 늘리고 농장에서 발생되는 착유 세정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할 수 있는 시설에 9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존 오일방식의 착유펌프를 진공(공기)펌프로 교체해 젖소의 유방염을 예방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9억원을 지원, 더욱 안전한 우유를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유 소기기반 확대를 위한 학교우유급식(52억원)지원과 조사료 생산기반(644억원), 질병예방 및 농장운영(13억원)등 낙농산업 전반에 지원을 한다.

도 관계자는 “FTA 발효로 낙농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환경적 축산여건 조성,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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