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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함평나비축제’··· 27만여 명 관람객 발길
   
▲ 제20회 함평 나비대축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행사 장면. 나비체험행사는 많은 인파가 몰려 매번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농특산물 등 판매장 매출
7년 연속 10억원 돌파 주목


지난달 27일부터 11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경제축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에 따르면 27만여 명의 관람객이 성년을 맞이한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는 황금연휴기간인 6일과 7일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을 보기 위해 하루 평균 3만여 명이 축제장에 몰렸다.

24종 20만 마리 나비의 우아한 날갯짓과 유채꽃, 무꽃, 꽃양귀비 등 형형색색의 꽃향기에 취한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33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를  쫒는 동안 부모님들이 목청껏 응원하며 가족이 화합을 다지는 ‘가축몰이 체험’, 젖소의 성장과정과 우유의 유통과정을 배우며 직접 젖을 짜고 시음 하는 젖소목장 나들이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미꾸라지 잡기, 앵무새 모이주기, 어린이 건강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에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함평천지문화유물 전시관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우리 어머니들의 일생’을 테마로 한 각종 생활유물과 모형을 전시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바라보게 하고 부모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했다.

특히 축제장내 농·특산물 및 각종 판매장이 10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 13회 축제부터 7년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군은 군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함평나비대축제가 ‘돈 버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나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음으로 양으로 구슬땀을 흘리신 자원봉사자와 500여 공직자 그리고 3만5000여 군민 덕분이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워 내년 나비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나비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군은 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엑스포공원을 오는 31일까지 축제 때보다 저렴한 입장료로 운영한다.

함평=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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