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8일 벼 못자리병해충, 맥류 붉은곰팡이병,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등 5월에 발생하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적기방제 등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농사의 경우 본격 모내기철을 맞아 모마름병, 뜸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육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이앙전 육묘상자에 약제를 처리해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으로 5∼6월경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피해를 줄 수 있어 예찰과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2011년 첫 발견 이후 현재 전북 전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올해는 4월 기온이 높아 최초 부화 시기가 전년보다 3∼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도기원은 내다보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과원 뿐만 아니라 인접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해야 한다.

시설 및 노지 채소류의 경우 온도가 올라가면서 총채벌레, 응애 등 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들 해충은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하므로 밀도가 늘어나지 않도록 작물을 철저히 살펴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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