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빠른 서비스 위해
권역별 센터 4곳 설립
앞으로 더 증설할 것

‘스마트 어시스트’ 활용
유지보수 방안 등도 제공


얀마농기코리아㈜가 시미즈 히로유키 신임대표를 주축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얀마농기코리아에 취임한 시미즈 히로유키 대표이사는 최근 대외활동에 나서며, “한국 농업을 알기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현장에 경영활동의 방점을 두고 있는 이유는 ‘서비스’에 주력하기 위함이다. “제조하는 기업은 고객과 가장 근거리에 있어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시미즈 대표이사. 그는 “일본에서 농기계를 수입해서 판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비스로 지원하며 농가와 상생해 나가야 한다”며 “서비스 하면 ‘얀마다’라고 불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미즈 대표이사는 “‘어떻게 하면 시즌 중에 농기계가 멈춰서 작업이 중단되는 다운타운을 줄일 수 있을까’가 올해 얀마농기코리아의 테마”라며 “물론 첫 번째가 다운타임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품질을 확실히 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기계가 고장나면 곧바로 한 번에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임 축소’란 과제는 얀마농기코리아가 현재 남부(나주)와 북부(안성), 동부(구미), 서부(공주) 등 권역별로 세운 4곳의 서비스센터가 담당하는 가운데 시미즈 대표이사는 “서비스센터를 4곳에 설립한 것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빠른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서비스센터를 더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센터는 단순히 ‘서비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농가교육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게 시미즈 대표이사의 생각. 그는 “농가가 간단한 자가정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대리점과 함께 서비스센터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미즈 대표이사는 ‘스마트 어시스트’를 활용하겠다고 제시했다.

얀마농기코리아에 따르면 스마트 어시스트는 GPS와 통신단말기를 사용, 실시간으로 농기계 작동조건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농부를 위한 종합 지원 솔루션’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가에 문제가 발생하면 얀마가 장비 진단과 함께 최적화된 유지보수 대응방안을 농가에 제공하게 되고, 이 같은 소통의 창구로서 서비스센터와 대리점이 임무를 수행한다.

얀마 미국본사 트랙터사업부 기획부 매니저와 얀마 농기사업본부 해외추진부 대양주그룹(유럽·미국) 과장 등을 거친 시미즈 대표이사는 “미국이나 유럽은 밭농가 위주여서 고객의 니즈가 전혀 다른 시장으로 수도작이 중심인 얀마의 이상향과는 조화가 잘 안된 면이 있다”는 분석과 함께, “한국은 수도작 위주인 시장인 만큼 농가들 대상으로 다양한 제안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한국농업의 발전에 얀마농기코리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시미즈 대표이사는 수출에도 관심을 보였다. 시미즈 대표이사는 “협력사들을 돌아보니까 해외지출을 원하고 있다”며 “협력사 발전을 위해서라도 얀마와 같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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