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농업대책위원회 농정분과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지난 4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진행됐다.

농업대책위 농정분과위 마무리
다음달 초 혁신대책 확정
새 도지사에 제시 계획


경남도가 농업대책위원회 농정분과위원회를 마무리하며 소통과 협치를 통한 농정혁신대책 마련의 담금질에 막바지 정성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일 서부청사에서 농업대책위원회 제3차 농정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정분과위원장인 정문기 본보 논설위원의 진행 속에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 회장, 정명화 하동 옥종농협 조합장, 송인방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상엽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농정혁신안에 대한 마무리 의견을 피력했다.

농정분과위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장의견을 수렴해 도출된 혁신시책 41개 중 3개 분야 17개의 사업을 농정혁신 역점시책으로 선정했다.

고소득 농업기반 조성 분야에 △뉴스타트 농정혁신 지역특화사업 △웰니스 팜 조성 사업을 포함시켰다. 행복한 복지농촌 건설 분야에 △농촌자원을 활용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스토리가 있는 농촌테마공원 조성 △농정민관 거버넌스 농업회의소 설치 확대 △1시군 1특화 경관농업 육성 △대도시 농촌체험관광 페스티벌 개최 지원 △농촌체험휴양으뜸마을 MICE 유치 지원 시책을 선정했다. 미래농업인력 육성 분야에 △스마트 팜 청년창원보육센터 운영 △청년농업인턴제 시행 △들녘별 쌀 후계농 육성 △경남농업 지속성장 주역 청년농업인 육성 △농업정책자금 이자 차액 지원 △이주여성농업인 멘토링 △여성농업인CEO 교육과정 개설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운영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운영을 채택했다.

역점시책 추진을 위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조례’ 및 ‘농업인력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농어촌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제·개정안을 다뤘다.

농정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집행을 위한 구조조정안도 마련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비, 농가도우미, 농촌총각 국제결혼,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지원 사업은 확대키로 했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설치운영 지원 사업은 일몰사업으로 선정해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농촌현장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남농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농업대책위원회를 구성, 농업인·농업인단체·시군농업기술센터 간담회와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302건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129개의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할 역점시책 50개를 선정한 농정혁신안을 5개 분과위원회에서 추려서 6월 초 경남농업대책위원회를 열어 ‘뉴스타트 경남농정 혁신대책’으로 확정, 지방선거 이후 취임하는 도지사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농업대책위원회가 ‘뉴스타트 경남농정 혁신대책’을 내실 있게 마련해 경남농정의 비전인 ‘미래를 향한 농촌, 생명·첨단·소통 농업의 실현’으로 이어져 ‘잘사는 농업인’, ‘돌아오는 농촌건설’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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