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 나비축제장 친환경농업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능성 건강채소 등 ㈜아시아종묘의 종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건강채소 등 200여 품종 전시
지역농민, 겨울부터 파종·정식


봄기운 만연한 함평 나비축제장에서 ㈜아시아종묘가 다양한 품종의 기능성 종자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지역농민들이 지난겨울부터 직접 파종하고 정식한 기능성 건강채소 등 약 200여 가지 품종을 축제장 내 991m2(300평) 규모의 친환경농업관에 전시했다.

한 곳에서 수백 가지의 기능성 종자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던 관람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종묘가 선보인 품종 중엔 끝까지 먹어도 맵지 않아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미인풋고추가 남녀노소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아시아종묘가 처음 출시한 미인풋고추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AGI성분과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다른 풋고추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히 종자가 전시된 친환경농업관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 시간 쉼터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는 한편 나비축제장의 자연체험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종묘는 갖가지 모양의 호박으로 꾸며져 있는 동화 속에서 나올 법 한 호박터널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잃어버린 종자 주권을 되찾고 우리식탁을 보다 풍성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개발한 다양한 품종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관람객뿐만 아니라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 나비축제는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라는 주제로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오는 7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함평=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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