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설치·어초어장 관리
연안바다목장 조성 등 87억 투입
부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 
군산 등에 바지락 종패 방류도


전북도는 올해 군산·고창·부안 등 서해연안의 황금어장 해양생태계 보전과 생산력 증대를 위해 모두 87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어초 설치(21억원), 어초어장 관리(4억원), 연안바다목장 조성(20억원), 바다숲 조성(10억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5000만원), 수산종자 방류(30억원)와 방류효과조사(1억6000만원) 등 이다.

인공어초는 군산과 부안 2개 해역 12단지, 96ha(어초 36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초어장관리는 인공어초 설치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초의 시설상태,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어획과 부착생물 조사 등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모두 4320ha를 관리할 계획이다.

연안바다목장 조성은 도서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지속가능한 어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군산·고창 해역에서 추진된다.

군산 옥도면 해역에는 96ha에 인공어초 4기와 기존 설치된 인공어초 주변 수역에 수산종자 100여만 마리를 방류한다.

올해 신규로 설치되는 고창연안바다목장은 고창 구시포 해역 392ha에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을 들여 주꾸미 어장조성, 갯벌자원 다양화(모패단지·패류자원조성) 등을 추진한다.

바다숲 조성은 다양한 수산자원의 서식 환경개선을 위해 군산 옥도해역 10ha와 부안 위도해역 17ha에 해조류(잘피·모자반·다시마·미역)등을 이식한다.

또 부안연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군산·부안 등에 광어·해삼·우럭과 바지락 종패 248톤을 방류한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국장은 “서해안지역 어초설치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안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앞으로 수산자원조성 기반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