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진단능력 정도관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 보급 진단액 등을 이용한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관리’를 실시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가축질병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질병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검역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국가 보급 진단액 등을 이용한 정도관리에 나서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6월 초까지 진행하는 올해 정도관리 대상은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1개소 등 총 57개 기관이다. 대상 항목은 소 브루셀라병 시험관응집반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CR, 닭 뉴캣슬병 PCR, 병리조직검사 등이다.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올해부터 정도관리 실시 결과에 대한 평가체계를 세분화해 기관 간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평가결과 우수기관은 공개하고 부적합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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