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는 공익과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는 6대 혁신과제를 마련하고 2020년까지 3년 동안 각 분야별 세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020년까지 1948억원 투입
말산업 육성 등 6대 과제 추진 


한국마사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을 목표로 이익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1948억원을 투자해 △말산업 육성 △사회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 혁신 △윤리성·준법성 강화 등 6대 분야에 걸쳐 과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혁신 대책에서는 말산업 육성이 비중 높게 추진될 전망이다. 2020년까지 말산업 규모를 3조6500원으로 확대해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4만9000여명 수준인 승마인구를 앞으로 7만5000명까지 늘리는 동시에 거점형 직영 승마장을 설치해 재활승마와 힐링승마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전국민 승마체험 지원,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개최, 거점형 직영 승마지원시설 운영, 말 등록 시스템 확충, 승마 시뮬레이터 보급 등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보육시설 구축, 황금마차 사업 재추진, 농어촌 발전 지원사업 확대 등을 시행한다.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솔밭 가족공원 조성, 2030 슈퍼콘서트, 경마 비위행위 신고 포상금 확대, 투명한 경마정보 제공 등을 수립했다.

경마 이용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국제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 제도 마련, 비실명 의무형 전자카드 운영, 도박중독 상담 체계 구축 등이다. 장외 발매소에 대해서는 교외 이전 및 호스파크 전환, 매출과 비례한 인근지역 지원, 클린존 운영을 통한 환경 개선 등을 시행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책 및 윤리성 강화, 여성이 일하지 좋은 기업문화 조성, 국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국민과 함께’ 신설 등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에 무게를 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말산업본부를 선임 본부로 역할을 확대하는 등 조직을 5본부, 2지역본부, 21실처, 11부속기관으로 체제로 갖췄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올 초 취임 이래 야심차게 기획한 혁신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말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국마사회가 앞장설 것이며, 한국마사회가 새롭게 변화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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