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재문화체험장 개장식이 열렸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전남 광양시가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목재이용의 잠재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광양시는 지난 1일 백운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의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활동 증진을 위해 2015년부터 52억원을 투입해 백운산자연휴양림 천년의 숲속에 3층 규모로 목재문화체험장 건립을 추진했다.

연면적 1333.35㎡의 자연친화형 한옥으로 건축된 광양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재료를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실과 전문 목공실, 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진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재놀이시설과 놀이기구를 배치한 나무상상놀이터를 운영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목재문화를 접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 체험료는 작업 난이도에 따라 1인당 최소 1000원부터 최대 3000원까지이며, 아이들을 위한 나무상상놀이터 입실 체험료로 6000원을 받고 있다.

시는 휴양림에서 쉬고,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는 오감체험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치유의 숲과 백운산 둘레길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해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치유와 힐링, 레포츠 체험, 교육 등 모든 산림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표 산림휴양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에 기여하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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