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벼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4월10일~20일까지 도내 벼 재배농업인 표본농가 200호를 대상으로 벼 재배의향 면적을 방문 조사한 결과,  올해 7만4173ha로 지난해 7만8484ha에 비해 4311ha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 생산실태조사 대상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DB’에 수록된 경기도내 소재 벼 재배농업인 10만6339호를 모집단으로 해 표본 추출한 200호이다.

벼 재배의향 면적 감소는 논 타 작물 재배 등 정부의 쌀 생산조정제, 신기술보급시범사업, 도시개발수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쌀 생산조정제 정책에 따른 타 작물 전환과 콩 도매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도내 콩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논콩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콩 재배의향 면적 상승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정책 추가 대책으로 콩 수매가격이 지난해 보다 kg당 189원 상승하고 경기도 수매 물량이 전년 대비 29.5%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생산전망’을 영농 전 2회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모내기, 파종 전까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생산규모 결정 및 기술지도 기초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수확기 작목별 예상생산량 조사는 8~9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