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올라온 ‘문배주’가 화제. 평안도 지방의 전통 술로 알려진  문배주는 메조와 찰수수를 이용해 빚은 증류주로, 문배나무의 과실 향기가 일품이라고. 특히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또다시 건배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요한 행사 때마다 건배주를 추천하는데, 이번 남북정상회담 건배주는 청와대에서 직접 결정했다”며 “통상적으로 건배주는 마시기 편한 술을 사용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인 문배주가 건배주로 선정된 건 아마도 북한에서 넘어온 술인데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공식만찬용 술로 사용됐던 이력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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