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주 1회 농사체험

▲ 전북 전주에서 열린 스쿨팜 모종 식재 체험행사. 초등학색들이 학교 운동장 공간에 새롭게 마련된 텃밭 체험장에서 방울토마토 모종 등을 심고 있다.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가 전북도, 전북교육청, 기초자치단체와 공동 추진하는 스쿨팜 사업이 올해 도내 도시 40개 초등학교에서 본격 조성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스쿨팜은 도시 어린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내에 유휴 부지인 화단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밭을 조성한 후 오는 11월까지 주 1회 수업시간에 농사체험을 하며 농업가치를 느끼는 사업이다. 농협전북본부는 올해 전주·군산·익산 등 3개 시 지역 40개 초등학교에서 전북 스쿨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25일 전주 문학초등학교 5학년 18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 공간에 새롭게 텃밭 체험장을 마련, 감자·고구마·상추·쑥갓·토마토·가지·고추 등 채소 10여종을 직접 심는 체험을 즐겼다. 오는 5월 하순부터는 별도 공간에 텃밭상자를 활용해 벼 체험장을 조성하고 2학기에는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를 재배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자라나는 도시의 어린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 체험을 통해 생명과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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