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하순 자체 증식한 딸기 신품종을 전국 1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양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한 신품종은 베리스타, 알타킹, 싼타 등 7품종이며,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의 원원묘 생산시설에서 조직 배양해 순화·증식한 무병묘이다. 이번 분양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개인 육묘장을 통해서 9월 딸기 정식기까지 확대 증식돼 전국 농가로 20만주 이상 보급될 계획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그 동안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과 품종보호에 대응하기 위해 원원묘 보급 시스템을 구축해 딸기 신품종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2017년 품종보호출원된 베리스타, 알타킹은 최근 고경도, 고수량성 등으로 수출용 품종으로 농가의 관심도가 높아 급속히 전국으로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홍집 경북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딸기 농가에서 육묘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우량묘를 보급할 것이고, 관내에 보급되는 원원묘는 공급된 농가를 대상으로 1대1로 컨설팅하고 이력조사를 추진해서 신품종이 신속히 정착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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