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3월 내린 대설 피해농가 재해복구비로 모두 3억940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3월 7∼9일까지 내린 눈으로 남원, 무주, 장수 등 3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지설, 과수시설 등 사유시설 22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6∼9cm 정도의 눈(습설)이 내려, 적설 하중을 견디지 못해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물에 피해를 줬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대설로 과수재배시설 60건 2억원, 인삼재배시설 67건 9800만원, 비닐하우스 13건 3700만원으로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남원시 1억8000만원, 무주군 1억3000만원 , 장수군 2000만원 등 모두 3억3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피해 농가의 조기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추경예산 편성 전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이 선 지급되도록 조치하고 해당 시군에도 신속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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