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신품종 국화 2종을 살펴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필드그린·그린다이아몬드
소비자 선호도 등 의견 교환


신품종 국화 두 종이 도매시장 관계자들로부터 소비자 선호도와 꽃의 형태, 색깔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과제도 제시됐다.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최로 국내육성 신품종 국화인 필드그린과 그린다이아몬드를 대상으로 한 ‘신품종 국화 홍보 및 시장테스트’가 열렸다.

필드그린은 무대장치 등에 효과적이고 높은 생장성은 물론 흰녹병에 강한 특징을 지닌다. 그린다이아몬드는 만개됐을 때 화사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신장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 필드그린에 대해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빛을 많이 받으면 연해지는 단점이 있어 차광을 하거나 수확 시점이 언제가 좋은지 등에 대한 농가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기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줄기에 6~7개의 꽃이 가지런히 피어있는 것이 좋고 측지가 없을수록 상품 가치가 높다는 제언도 했다. 그린다이아몬드에 대해선 대조 상품인 프로기와 비교해 꽃의 형태가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색 부분과 관련해선 좀 더 진한 녹색이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런 평가 결과에 대해 이상래 농진청 연구사는 “시장에서의 신품종 평가 결과를 연구 현장 및 생산 현장에 다시 알려 시장 지향적인 R&D와 농업 생산을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소비자 평가와 현장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당 신품종의 판로 확대도 지원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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