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을 맞아 지자체와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과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동물보호 및 반려견 안전관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동물 유기 발생 건수가 2014년 8만1147건에서 2016년 8만9732건으로 증가해 왔고, 애완견 물림사고도 2012년 560건에서 2016년 1019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물유기·학대 방지, 동물등록제 이행, 반려동물과 동반 외출 시 안전조치, 인식표 부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 사항과 에티켓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6~7월에는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동물유기와 학대, 반려견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홍보캠페인 이외에도 초등학생 대상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에티켓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홍보와 국내 영화관을 활용한 캠페인 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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