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실시간 정보 입력
정확한 혈통자료 수집 가능
종축개량협회, 내년 보급키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인공수정사 및 자가 수정 농가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정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은 정액번호, 수정일과 같은 인공수정 정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정확한 혈통자료 수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인공수정 정보뿐만 아니라 번식기록을 이용한 한우등록, 개체의 혈통 및 능력을 고려한 실시간 계획교배, 한우농가의 개량방향을 제시할 연도별 수정 회차 분석, 평균 번식간격 등의 자료를 활용한 개체별 농가컨설팅도 가능하다는 게 종축개량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한우 농가에게 문자메시지로 수정 대상 소와 분만 대상 소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정액의 생산·수정·분만에 이르는 근원적 정보에 대한 신뢰도 높은 혈통자료 축적이 가능해졌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는 오는 7월초부터 우선 PC용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며,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종축개량협회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를 수집, 이를 통해 혈통 자료의 신뢰성 확보와 현장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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