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업인구가 242만2256명으로 전년 249만6406명 대비 3%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구는 지난 2013년 284만7000명에 비해 14.9%나 줄었다. 농가수도 지난해 104만2017가구로 2016년 106만8274가구 대비 2.5% 감소했다. 2013년 114만2029가구에 비해 5년 만에 10만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농촌 고령화율이 증가한 반면 젊은 인력 감소현상은 심화돼 안정적 영농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청년농업인 유치의 시급성을 보여주고 있다.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해 103만 명으로 전체 농가의 42.5%에 달한다.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국가 전체 고령화 비율(13.8%)보다 3배 이상 높다. 농촌 평균연령도 67세에 달한다. 이에 반해 40세 미만 젊은 농업 인력은 전체 농업인의 1% 이하로 떨어져 인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40세 미만 농가인구는 지난해 9273농가로 2016년 1만1296농가 대비 17.9%나 줄었다.

이런 측면에서 국회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년농업인 정착지원 확대는 시급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이 현행 1200명으로는 부족한 만큼 추경을 통해 20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현재 농촌 청년농업인은 4개 마을당 1명꼴에 그친다. 현행 추세라면 청년농업인은 2015년 1만4366명에서 2025년 3725명으로 급감한다. 청년농업인 지원을 통한 농업인력 육성 차원에서 국회의 조속한 처리가 시급하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