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 출하상자 12만5600매 지원
포장자재비는 최고 1250원까지
제주지역 화훼농가에 포장재 지원이 추진돼 농가 시름이 덜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화훼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고 제주산 화훼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 화훼 생산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자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경기 침체와 일명 김영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화환 등 꽃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화훼 생산비가 증가해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도는 이에 사업비 3억1400만원을 투입해 도외 출하용 포장자재(출하상자) 12만5600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훼 포장자재 지원은 도매시장 출하용 화훼 포장자재 1매당 가격이 2500원 이상인 경우 1250원을 정액 지원하고 2500원미만인 경우에는 50%를 보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도는 보조금심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화훼 출하시기 이전에 농가별로 포장자재 지원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포장자재 지원 사업을 홍보해 전 화훼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꽃 생활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화훼농가 소득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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