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공업의 ‘대리점 품질평가단’ 첫 회의가 열린 4월 12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임직원들과 품질평가단 대리점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점주 20명 등 참여 협의체 구성
신제품 개발·양산제품 개선…
다양한 의견 수렴 자리 만들어 


대동공업㈜가 대리점주 20명과 함께 ‘대리점 품질평가단’을 구성했다. 대리점주가 신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고객니즈는 물론 시장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참여하는 ‘제품개발협의기구’다.

대동공업은 “제품에 대한 의견들에 대해 대리점 대표와 본사가 사업성이나 기술 가능성 등 좀 더 심도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하기 위해 국내 영업, 상품기획, 제품연구 담당자까지 모두 모여 협의하는 품질평가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리점 품질평가단’은 제품을 둘러싼 제반여건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대리점과 본사간의 협의체’인 셈이다.

이번 평가단에 선발된 대리점주는 총 20명. 150개 대동공업 대리점주 중 일정기간 이상 대리점 운영경력과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 등을 평가한 이들은 선정했다는 것. 20명은 축산 트랙터 분과, 수도작 트랙터 분과, 하우스·과수 트랙터 분과, 콤바인 분과, 이앙기 분과 등 분과별로 각각 중복없이 참여, 시장 조사,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 고객 요구 사항 수집 활동 등을 추진하며, 정기적으로 제품 개발회의에도 참석한다. ‘대리점 품질평가단’에는 본사에서도 분과별 전문가들이 함께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에 투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리점 품질평가단’은 지난 12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 상반기에 출시하는 20마력대, 40~50마력대 트랙터, 하반기 출시 예정 80마력 트랙터 등 주요 신제품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추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연다는 계획이다.

범종구 국내사업본부장은 “평가단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일선현장에서 고객들의 의견과 평가를 받는 대리점주들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평가단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장 및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고객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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