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257만5000달러 
작년보다 ‘13.5%’나 확 줄어
제주농협, 양파 수출 등 추진


제주지역 올해 1분기 농축산물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제주 농축산물 수출실적인 257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7만7000달러 대비 13.5%인 40만2000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백합 등 화훼가 국내 내수가격 호조로 인한 물량감소로 지난해 97만달러에서 올해 33만7000달러로 줄었다.

겨울무는 한파 피해로 물량이 줄어 지난해 34만1000달러에서 올해 26만달러로 다소 부진했으며, 축산류도 지난해 21만9000달러에서 11만6000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양배추는 일본 양배추의 작황부진으로 크게 증가해 올해 73만8000달러 정도가 수출됐다.
제주농협은 이에 올해 농축산물 수출목표를 1000만달러로 설정,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수출확대 TF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제주농협은 우선적으로 올해 생산량이 증가한 양파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수출 희망 농협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농협무역 등 수출업체를 통해 양파 1만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추진 국가는 대만,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으로 업체별 협의가 끝나는 대로 품질 규격, 작업 방법 등을 결정한 후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수출확대를 위해 매월 수출 품목별 담당자 협의는 물론 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수출업체를 지속 발굴하고 감귤 미국 수출 참여농가에 대한 과원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한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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