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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본격화

해당 부지 임대상인 이전 마무리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통과
기재부 예산 증액 밑거름 마련
올해 안에 설계 완료, 착공 계획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권역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부지에 대한 임대상인 이전이 마무리됐고, 시설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선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기획재정부가 요청한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기재부의 예산 증액에 대한 밑거름도 구축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8일 그동안 도매권역 1공구 채소 2동 건립 부지에 잔류하고 있던 임대상인 이전을 마무리하고, 도매권역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도매권역 사업 부지에 있는 임대상인 이전이 완료되고, 반입량 증가 및 인근 도시 개발 등으로 10년 전에 마련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당시보다 늘어난 예산이 필요하다. 이 중 임대상인 이전 대상자인 청과직판 상인 이전이 최근 완료돼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의 정상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 최근 중간설계에 대한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도 통과해 예산 증액을 위한 전제조건이 구비됐다. 당초 기재부에선 예산 증액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강했으나 서울시공사와 시장 관계자들이 공공성을 지닌 도매권역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기 위해선 예산 증액이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기재부에 전달했다. 이에 기재부에선 우선 조달청의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치라고 요구했고,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가 예산 증액 쪽으로 나온 것이다.

서울시공사에선 기재부와의 예산 증액에 대한 협의 과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도매시장 물류 기능 회복, 미래 유통 환경 변화 대응, 인근 시민과 상생 발전을 목표로 2025년까지 4공구로 나눠 순환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예산 증액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2020년 입주예정인 채소 2동은 가락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거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을 복층화하고 옥상에 대형 화물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품 보호를 위해 옥상엔 저온가공판매장도 배치하고, 하절기에 24~26℃, 동절기엔 5℃ 이상 건물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온 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공사는 1단계 소매권역 사업 추진 시 겪었던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채소 2동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유통인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개별 유통인 92%가 설계(안)에 대해 동의 의사를 표시해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예산 증액을 위한 당위성 확보이기도 하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2층을 복층화하지 않고 1층만 활용한다면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통인과 출하자들도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같이 인식하고 있고, 2층 복층화 등을 담은 중간설계에 대한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도 통과해 예산 증액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당위성을 갖고 기재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5월 중에 기재부와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도 예산 증액 속에 완벽한 시설현대화사업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도매법인의 한 관계자는 “공공성이 있는 농산물 유통의 원활한 물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도매권역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언제 다시 시설현대화사업이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 이번에 할 때 앞을 내다보고 제대로 된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 특히 가락시장 인근은 법조타운이 들어서고 아파트가 신규 건설되는 등 하루가 달리 변화하고 있어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이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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