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서 농민 500여명 참석
‘밀산업육성법안’ 설명 등


우리밀살리기운동을 계승한 전국 우리밀 농민들의 대표조직이 탄생했다.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우리밀 농민 500여명 모인 이날 총회에는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밀 시장은 부침을 거듭하며 축소, 확대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밀 생산이 불안정하기 때문으로, 이제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이 지상과제”라며 “견고한 생산조직은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토대로 우리밀의 소비, 유통조직을 견인하고 정부의 일관되고 점진적인 정책을 이끌어내는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호 (사)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 상임대표는 “우리밀살리기운동을 계승하고, 생산기반의 안정화를 통해 우리밀 발전의 동력을 모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밀 생산 농민의 조직인 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는 오로지 우리밀 생산농민을 위한 조직운영을 통해 소비유통망을 확대해 생산면적을 늘려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가식량 자급률 향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회는 우리밀 공공비축과 공공급식 우선구매 등을 골자로 한 ‘밀산업육성법(가칭)’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년 적정량의 밀을 시장가격에 매입, 비축, 방출하고, 특히 학교와 군대 등의 공공급식을 통해 우리밀의 생산 및 수요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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