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오른쪽)이 축산발전기금 1565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유기엽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해 축산발전기금에 편입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1565억원이 전달됐다. 이 기금은 말산업 연구용역, 상용화 기술 개발 등 말산업 기반 조성을 비롯해 경매 유통, 인공수정 지원, 국산 경주마 개량 등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활용된다. 지난해까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2조 7175억원이 사회에 환원되며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 제44조에 근거해 조성되고 있으며,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 보조금 또는 출연금, 한국마사회 납입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974년 축산진흥기금이 설치된 이후 한국마사회가 납입한 누적 금액은 2조원이 넘는다”며 “축산발전기금이 국내 축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라고 한국마사회도 공익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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