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임산부 등 1459명

▲ 지난 14일 장흥편백숲우드랜드에서 순천지역 6개 초등학교의 한부모 가정 등 42명의 어린이가 생태숲 탐방체험교육을 받았다.

전남지역 취약계층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돕고, 자존감을 제고시켜줄 ‘숲 체험교육’이 운영을 시작했다.

숲 체험교육은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부모 가정 어린이, 장애청소년, 다문화가정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아 올해 1459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지난 14일 장흥편백숲우드랜드에서 순천지역 6개 초등학교의 한부모 가정 등 42명의 어린이가 생태숲 탐방을 하며 첫 테이프를 끊은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까지 운영된다.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자존감 UP’을 위해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생태숲 탐방 활동 외에도 장애청소년을 위한 산림치유, 목공예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됐다. 또한 다문화가정 임산부에게는 ‘스트레스 DOWN’을 위한 태교 프로그램을, 토요일에는 집중력 장애(ADHD) 문제 극복을 위한 ‘집중력UP’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사)숲속의 전남 김종욱 이사장은 “상대적으로 산림복지서비스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에게 숲을 통한 소통, 화합, 상생을 느끼도록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숲 체험을 시작으로 민간주도형 산림복지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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