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농업인들이 의령에 모여 화합과 단합의 한마당을 펼치며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과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여농경남도연합회(회장 이기선)는 지난 12일 의령군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운동장에서 ‘제12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오영호 의령군수, 엄용수 국회의원, 최진덕 경남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종섭 도의원, 하명곤 농협경남지역본부장,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 한종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이명자 한여농중앙연합회장,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등의 내빈들이 개회식에 대거 참석해 여성농업인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또한 오우동 한여농의령군연합회장을 비롯한 19명의 우수 여성농업인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기선 한여농경남도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농업인들은 우리 농업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갈 주인공들이다”면서 “농업·농촌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안전한 농산물 공급으로 농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농촌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여성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각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의령=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 기자명 구자룡 기자
- 승인 2018.04.17 14:34
- 신문 3002호(2018.04.20)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