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수박 재배법 연구에 나섰다.

전남도가 일반 수박에 1/5 수준인 소형 수박 재배법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속도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인 우리나라는 이제 가구구조의 변화를 넘어 주요 소비주체가 다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전환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렇게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한 1인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박 생산전략을 연구해 왔다. 당도가 13브릭스, 수량이 6톤/10a 정도로 높은 소형수박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농가가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법을 개발하고 나선 것이다.

도 농기원이 연구 개발 중인 소형수박은 껍질이 얇아 깎아먹기 쉽고, 쓰레기 배출량이 적어 간편한 구입과 소비를 원하는 1인 가구의 소비패턴과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도 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민정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소형 수박 시설재배에 맞는 재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조기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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