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88명에 수출탑 시상
창녕군 ‘창락농산’ 1000만불탑 
수출시책 평가 하동군 ‘최우수’
최고 수출농단 ‘수곡농협 딸기’


사상 최대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올린 경남도가 88명에게 제22회 수출탑을 시상했다. 창녕군 ‘창락농산’이 영예의 ‘1000만불탑’을, 하동군이 수출시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지난 9일 도청 신관에서 ‘제22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예상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윤상기 하동군수, 정재민 진주부시장,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김문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역본부장, 구도권 (주)경남무역 대표이사,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이기선 한여농경남도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시·군 부단체장 및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협 조합장, 수출업체 대표, 수출농어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 결과 하동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진주시·함양군(농산물)과 거제시(수산물), 신장상은 함안군·창녕군(농산물)과 창원시(수산물)가 받았다.

신선농산물 수출을 견인한 62개 수출농업단지 중에서는 진주시 수곡농협 딸기수출농단(대표 문병호)이 최고수출농단으로 선정됐다. 최고농단 증서와 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다. 농수산물 수출시책 유공자 16명(중앙부처표창 7명, 도지사표창 9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제22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은 1000만불탑 1명, 700만불탑 2명, 500만불탑 2명, 100만불탑 7명, 50만불탑 9명, 30만불탑 13명, 10만불탑 54명으로 총 88명이 수상했다.

분야별로 농산물 83명, 수산물 5명이다. 단체별로는 수출 농어가 75명, 생산자단체 3개, 수출업체 10개다. 영예의 1000만불탑은 창녕군 소재 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이 차지했다.

지난해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실적은 17억6300만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2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렸다.

경남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5.9% 증가한 18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신시장 개척 마케팅비 지원, 해외 안테나숍 확대 운영 등으로 수출시장을 더욱 다변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생산성 제고를 위한 수출기반 구축과 핵심 수출선도조직 역량강화를 통해 농어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지원 플랫폼 기능도 활성화시켜 간다.

아울러 농식품 수출 인프라 확충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산업 시설 현대화 등에 184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200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배치 후유증, AI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목표 초과달성을 일구어준 주역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올해도 18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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