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농 300명 선발
3년간 영농정착자금 지원

2030리더 100명엔
씨앗자금 매년 1000만원

청년농랜드 조성 사업도  


경북도가 농업·농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6차산업화와 ICT 기반 첨단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300명)과 2030리더창농(100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6일 우선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대상 19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00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사업은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에 대응해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독립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80~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3억원 한도 내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융자)과 연계해 초기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한 올해 100명을 지원하는 2030리더창농 지원사업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장비, 영농자재 등 창농 기반구축을 위한 씨앗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3년간 매년 1000만원을 지원해 청년들이 농촌에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창농 이후에는 농어촌진흥기금(융자 2억원 한도, 연리 1%)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자립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경북도는 청년 예비농업인 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정착을 준비 중인 대학졸업 중심의 청년들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해 선도농장의 풍부한 경험과 영농기술, 경영능력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선도농가(멘토)에게는 월 50만원을 지원해 청년들의 교육을 돕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명 이상의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농촌공동체조직에 5억원을 지원해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농촌자원이 결합한 새로운 소득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청년농랜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농업농촌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지역대학(경북대, 안동대, 대구대)에 설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주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후계 농업인력의 감소와 농촌의 고령화로 경북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 농부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젊은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농촌에 정착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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