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본산보다 상품성 우수”
농우바이오, 시장 판도변화 기대


국산 기술로 육종한 대저토마토(일명 짭짤이토마토) 종자가 출시되면서 일본산 위주였던 대저토마토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우바이오가 올해 선보인 ‘토네이도 203’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가 올해 대저토마토 신품종으로 ‘토네이도 203’을 선보인 가운데 “그동안 일본산 종자가 주를 이루고 있던 짭짤이토마토 품종의 국산화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대저토마토는 부산 대저가 주산지로,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우수하며 산도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제는 대저토마토 품종의 대부분이 일본산이어서 종자가격에 대한 농가들의 부담이 컸다는 것. 농우바이오는 ‘토네이도 203’이 기존 일본산 품종보다 상품성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높으며, 대저토마토 특유의 단단한 육질은 물론 향과 산도까지 더 우수하다는 설명을 더했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토네이도 203’은 초세가 강하면서 잎이 작고 꽃이 많이 피어 착과가 안정적이며 바이러스, 위조, 선충에 강한 내병충성 상품”이라며 “토마토 종자 수입 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 및 토마토 국산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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