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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명태·멸치 등 수산물 7종 ‘집중 수급관리’‘수산물 가격안정 품목’ 지정

계획생산 불가 등 조건에 맞는
고등어·꽁치·조기·갈치도 포함 

최근 3년 월평균 가격 변동폭
10% 이상 품목 정부가 수매
설·추석·어한기에 방출키로

수급동향 점검회의 ‘정례화’도


수산물 수급안정 체계가 개편됐다. 오징어, 명태, 멸치 등 7개 품목이 가격안정 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됐고, 앞으로는 수급동향 점검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수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책을 보면 정부가 ‘가격안정 관리 대상품목’을 지정해 수급관리를 실시한다. 지정 조건은 △국내 소비량 기준 상위 10위 이내 어종 △계절에 따라 생산량이 급격히 변동하는 어종 △계획 생산이 불가능한 어종. 이를 모두 충족하는 어종은 오징어, 명태, 멸치, 고등어, 꽁치, 조기, 갈치 등 7개 품목이다.

정부비축 수매는 이 관리대상 품목 중 최근 3년간 월평균 가격 변동폭이 10% 이상이었던 품목에 대해 수매가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상황에 따라 수급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비축품목을 정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올해는 오징어, 명태, 마른멸치,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6개 품목에 대해 수매를 진행한다.

품목별 수매 예산은 최근 3년간 평균 소비량과 산지가격을 고려해 배분하는데, 올해는 863억원의 예산으로, 총 1만8000톤의 수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비축 수산물은 기존처럼 설·추석 등 명절과 어한기에 정기적으로 방출하며,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서는 수시방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그간 필요시 개최하던 수급동향 점검회의를 정례화 하고, 생산·자원관리·수입담당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로 확대·개편한다. 또 과학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수급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다.

해수부는 또 ‘정부비축’이라는 용어가 사업목적을 충분히 나타내지 못하고, 장기간 보관했다가 저가로 방출하는 수산물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명칭을 ‘수산물 정부비축 사업’에서 ‘수산물 물가안정 사업(가칭)’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그간 정부비축 사업이 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에 큰 역할을 해 왔으나, 보다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일관성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며, “이번에 수립된 대책에 따라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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