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산출 시스템 개발

양돈 농가와 육가공업체가 돼지 등급별 정산을 진행했을 경우 예상 수취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돼지 등급별 정산 가격 조회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돼지 등급별 정산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그동안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에서는 정산 방식이 복잡한데다 수취가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등급별 정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축평원은 양돈 농가에서 축평원 홈페이지(www.ekape.or.kr)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한 후 원하는 공판장이나 도매시장, 출하일자, 성별 등의 조건을 적용하면 자동으로 가격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취가격 예측이 불가능해 등급별 정산에 소극적이었던 양돈 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축평원의 생각이다.

축평원은 이와 함께 이달부터 매월 출하 농가에게 발송하는 ‘등급판정 결과 안내서’에도 등급별 정산 방식을 적용한 개체별 예상 수취가격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돼지 등급별 정산 가격 조회 서비스는 출하 농가나 육가공업체가 등급별 정산을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등급별 정산 조기 정착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등급판정 및 가격정보를 활용해 등급별 정산에 필요한 정보 공유와 홍보, 교육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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