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발전 간담회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인증과 GAP인증(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본보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 의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서 는 친환경농업의 정의를 재정립하자는 공감대에서 친환경농업 목표 재설정, 친환경인증제도 개선방안,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대책 등을 중점과제로 논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친환경농업시장 저변확대와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절실한 마늠 이번 간담회가 친환경농업의 온전한 발전계획이 수립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GAP제도가 들어오면서 친환경농업이 전반적으로 하향국면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농산물에서 검출되지 말아야 할 기본적 수치를 얘기하는 GAP와 농업을 환경적으로 재배하는 친환경농업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구분하고 차별화 해나는 작업이 이번 정부에서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 단국대 교수도 주제발표에서 “인증마크 단일화를 한 의미가 없다”며 “인증종류별로 변별력이 없는데다, 친환경인증과 GAP인증은 GMO나 화학적 자재사용에 명확한 차이를 갖는 만큼 친환경인증과 GAP인증은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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