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경북 포항 지지현장에서 광파기로 제방의 높이와 위치, 측량의 기준점 변화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대규모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전담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규성 사장이 취임 후 지난해 지진발생지역인 경북 포항을 첫 방문지로 방문한 후 전국 9개도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는 그간 시설물 안전진단 및 준공점검, 농어촌의 안전기술 지원을 위한 119센터 운영 등을 위해 진단기획부와 진단조사부를 운영해 왔다. 이를 ‘기술안전사업단’으로 격상해 정규조직화하고 4개부로 확대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했다.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진단 범위 확대 △본사차원에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준공점검 실시 △폐기물매립시설 검사 및 토양조사 등 환경조사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업무가 추가된다.  

최규성 사장은 “이번에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확충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생명 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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