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축산경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하는 ‘축산물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 설치 장소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고품질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레저시설 등서 시범운영
시장조사 후 설치장소 확대 계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지난해 11월 대대적으로 공개한 사물인터넷 기반 ‘축산물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 편의점에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입점 시킨데 이어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덕산에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편의점과 휴양·레저시설의 구매 패턴 등 시장 분석을 통해 향후 판매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관계자는 “항생제 잔류 검사 등 엄격한 품질 검증을 통과한 한우와 한돈을 진공 소포장해 상품의 질은 높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편의점에 입점한 것은 1~2인 가구의 구매패턴을 분석하고 레저시설에서도 운영하는 등 시장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판매시스템 한우는 300g 정도의 규격으로 판매장소의 특성에 따라 구이, 불고기, 국거리, 양념육 등 구색을 맞추고, 축산물 가격동향에 따라 1주일에 한번 판매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시범설치 운영을 통한 시장조사를 거쳐 설치장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명 백화점과 협의해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설치키로 하는 등 소비자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협 축산경제 윤효진 안심축산사장은 “혼밥족이나 맞벌이 가구가 많은 거주 지역과 편의점, 오피스텔, 리조트, 정육코너가 없는 하나로마트 등에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 설치를 확대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 유통의 다양화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65일 연중 24시간 무인판매가 가능한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은 운영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저장온도, 습도, 유통기한, 판매가격 등을 원격으로 점검하며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판매방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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