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일 명예편집국장
양광석 한농연충주시연합회장


“농업분야에 이런 언론이 있으니까 농업인들도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데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23일 본보 일일 명예편집국장을 맡아 기사 작성과정과 신문 마감과정을 함께 한 양광석 한농연충주시연합회장의 말이다.

한우와 수도작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한우 사육기술이 ‘탑-클래스’에 들어야 가능하다는 번식우와 6만여평의 대규모 벼농사를 짓고 있다. 영농규모가 큰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많다. 특히 지역 농·축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양광석 회장은 “지역 농·축협에 대한 정확한 업무파악과 점검, 이를 통한 조합의 개선·발전이 무엇보다 지역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이를 위해 대의원은 아니더라도 지역 농·축협의 이·감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농·축협관리사 자격제도’ 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축협관리사 자격제도’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민간인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조합의 이·감사가 효과적으로 경영과 감사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와 경영분석 등과 같은 직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민간인증제도다. 

양 회장은 “현행 제도에서는 일정수준의 이용고와 예수·대출금 등의 기준만 충족되면 이·감사 출마가 가능한데, 이렇게 해서는 지역조합 운영에 대한 정확한 진로제시와 견제 및 감시기능을 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지역 농·축협의 정관에 담거나 아니면 더 나아가 농업협동조합법 상 이·감사의 자격기준을 고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허가축사 문제와 관련, “정부의 대책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적법화 대상을 둘러싸고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보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발행된 신문만 봐 왔는데 이렇게 직접 제작에 참여를 해 보니 고생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언론인만큼 고생이 되더라도 농업인의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는 신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