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우수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농식품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자금이 부족해 마케팅을 충분히 펼치지 못했던 농식품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2018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술 사업화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자금조달 부족인 만큼 재단에서 돈이 필요한 농식품기업을 모집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실용화재단에 따르면 2017년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가치평가 업체를 중심으로 21개 업체에 242억원의 투자를 받아 기업에 지원했다.

‘2018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농식품기업의 경우 벤처투자 유치전략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관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목표시장 규모 및 매출액에 대한 객관적인 추정, 투자유치용 사업계획서 콘텐트 개선 등 맞춤형 투지 컨설팅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재단은 7월경에 투자사와 기업이 만날 수 있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때 기업제품 전시 및 사업계획 발표 등을 통해 투자유치를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류갑희 이사장은 “최근 농업금융 패러다임이 투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재단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이 모자라서 쓰러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지원 등 기술금융 사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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