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물량은 줄고
봄철 수요는 늘고
당분간 ‘상승흐름’


작기 전환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봄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멜론 시세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3월 29일 가락시장에서 멜론(머스크) 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3만4764원, 28일엔 3만3638원으로 2만원 중후반대였던 그 전주 대비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이는 경상권 물량이 줄어드는 등 작기가 전환되면서 시장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객 등의 수요로 인해 소비가 상승한 것도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시장에선 파악하고 있다.

4월에도 작기 전환이 이어져 멜론의 시장 출하량은 많이 없을 것으로 보여 시세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딸기 등 타 과채류 물량이 줄어드는 것도 멜론 소비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의 조현준 중앙청과 경매차장은 “경상권 물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날씨가 풀리면서 소비는 늘고 있다”며 “4월에도 양은 많이 없을 것으로 보여 비교적 나쁘지 않은 시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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