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대표에 김지식 회장

▲ 농업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농축산물 유통 종사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가 출범식을 갖고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을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 농축산물 유통 종사자들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하는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가 출범했다.

3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농연회관 6층에선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조직은 생산자·소비자·농축산물 유통 관련 단체·협회·업체 등의 참여를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다원적·공익적 가치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제사회적 권익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관철시키고자 만들어졌다. 생산자 단체라는 범위를 넘어 소비자와 유통 주체들을 크게 아우르는 연대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는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 증진, 생산자·소비자·유통 주체 간의 소통 및 교류, 생산자·소비자의 상생협력을 위한 여론조사 및 연구, 생산자·소비자·기업·소상공인 간의 상생협력, 농업·농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 공유 및 확산, 소비자, 기업, 출향민의 농촌사랑과 교류, 체험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일농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조사 협력 활동도 펼친다.

이런 취지에서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는 1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기준으로 가입이 확정된 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4-H본부, 한국4-H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한국인삼협회,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대한민국GAP연합회, 한국농수산대학교총동문회 등 생산 분야의 단체가 주축으로 자리했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도매시장법인협회, 한국식품산업협회,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동참했다.

이날 총회에선 김지식 한농연 회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되는 등 초대 집행부가 꾸려지고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지식 상임대표는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상생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전후방산업 주체들과의 상생 연대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기틀을 다져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농업인, 소비자, 유통인들이 함께 농업·농촌을 걱정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며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이다. 그 출발점이 바로 한국농업생산자소비자상생연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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